한·일 외교장관, 20분간 통화…"흔들림 없는 관계 유지"
2024-12-23 14:27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의미있는 해 되도록 준비"
한·일 외교 장관이 전화 통화를 갖고 흔들림 없는 한·일 관계를 약속했다. 특히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만큼 의미 있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은 이날 오전 약 20분간 이와야 다케 일본 외무대신과의 통화에서 우리 국내 상황과 항후 한·일관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태열 장관은 "우리 정부가 권한대행 체제하에 국정 전반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한·일 관계 발전을 포함한 외교 기조도 흔들림 없이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국 기업들의 정상적인 경제 활동에 대해서도 우려할 부분이 없다"고 강조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계속 이어 나가자"고 언급했다.
양 장관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내년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양국 관계에 의미 있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아울러 북한 문제를 포함한 엄중한 국제 정세에 대응해 나가기 위해 한·일, 한·미·일 간 굳건한 공조가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하고, 앞으로도 각 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