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올해는 사과·배 대란 없다"…과수개화기 저온피해 선제 대응

2024-02-26 15:19

사과 개화 전 방제 방법[자료=농촌진흥청]


지난해 꽃피는 시기 저온피해로 수확량이 줄어든 사과·배 등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농촌진흥청이 피해 재발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농진청은 사과, 배 등 주요 과수의 안정적 착과를 유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과수 개화기 저온 피해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1월 중순부터 2월 중순까지 전국 평균기온이 1.9도(℃)로 평년 대비 2.1도 높았다. 3월 기온도 평년 대비 높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과수 개화기가 빨라지면서 꽃눈 저온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농진청은 저온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집중관리에 나섰다.  전국 과수 주산지 중 최근 2~3년간 상습적으로 저온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중앙단위 현장 기술지원단을 파견해 기술지원과 현장 문제점 해결을 지원한다. 

‘농업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을 활용해 사과,배,포도,복숭아,단감 5개 품목을 재배하는 26만 농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문자 알림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다음달 4일부터 5월 14일까지 5개 품목 주산지의 상습 저온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도 농업기술원의 과수 전문가를 주축으로 한 품목별 현장 기술지원단을 파견, 사전대응 기술을 지원한다. 

이 밖에 저온 피해 예방시설을 갖춘 농가의 시설을 점검하고 지리적 여건으로 저온 피해가 잦은 곳은 방상팬, 미세 살수장치, 연소 용기 등의 시설 설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지성 농진청 기술보급과 과장은 “올해 과수 꽃피는 시기가 빨라 저온 피해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관계기관 합동으로 사전 점검 및 선제 대응을 강화해 과수 저온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