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이경·송하윤의 비참한 최후에 시청률도 쑥…최고 12.9% 기록

2024-02-20 08:47

[사진=해당 영상 갈무리]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이경의 최후에 시청률이 최고 12.9%까지 치솟았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19일) 방송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5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1.1%, 최고 12.9%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기준은 평균 12.2%, 최고 13.9%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의 과거를 돌려 받은 박민환(이이경 분)과 정수민(송하윤 분)의 최후가 그려졌다.
 
강지원을 해하려던 박민환은 유지혁에 의해 저지 당하고 결국 해고를 통보받는다. 설상가상 사채 빚 독촉까지 받으며 궁지에 몰린 그는 정수민이 숨겨뒀던 돈과 명품 가방을 이용해 위기를 모면하려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U&K에서 온 사내 보험 서류를 받아 든 박민환은 배우자 보장 사실을 확인한 후 정수민을 죽이고 보험금을 받으려는 야욕까지 드러냈다.

하지만 이를 눈치 챈 정수민과 싸움이 벌어졌고 두 사람은 처절하게 난투극을 벌였다. 박민환은 정수민이 갖고 있던 오유라의 증거와 모아둔 돈이 모두 사라졌음을, 정수민은 무정자증인 박민환의 아이를 가진 적도 없음을 폭로하며 진흙탕 싸움에 기름을 부었다. 광기에 휩싸인 이들의 싸움 끝에 정수민이 박민환의 머리를 유리컵으로 가격한 후 밀쳤고, 뒤로 넘어지면서 유리 테이블에 뒤통수를 부딪친 박민환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이로써 정수민은 지인과 남편의 외도 현장을 목격하는 것으로, 박민환은 배우자에게 살해당하는 것으로 강지원이 1회차 인생에서 한 번에 겪었던 처참한 운명을 돌려받았다. 이후 양주란(공민정 분)은 화면이 나오지 않았던 블랙박스 영상의 화면이 되살아나 손쉽게 이혼이 가능해지면서 강지원의 운명을 피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 마지막회는 오는 20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