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지킨 캔틀레이, 韓 선수들은 '주춤'

2024-02-18 09:52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R
캔틀레이, 199타 2타 차 선두
韓 선수들은 주춤…모두 20위 밖

패트릭 캔틀레이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펠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러(파71)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사흘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선두를 지켰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패트릭 캔틀레이가 선두를 지킨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주춤했다.

캔틀레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펠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러(파71)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사흘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선두를 지켰다. 2위 그룹(12언더파 201타)을 형성한 미국의 잰더 쇼플리, 윌 잴러토리스와는 2타 차다.

캔틀레이는 PGA 투어 통산 8승을 쌓았다. 메이저 우승은 아직 없다. 이번 대회 우승 시 9승이 된다.

9승으로 가는 길목을 막은 선수는 친구인 쇼플리다. 두 사람은 2022년 4월 취리히 클래식 오브 뉴올리언스에서 한 조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캔틀레이는 "고향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친구들이 많이 와서 응원 해주는 중"이라며 "쇼플리와는 프레지던츠컵을 계기로 친해졌다. 같이 놀고, 저녁을 먹는 사이"라고 말했다.

쇼플리는 "(캔틀레이와) 함께 라운드하면 편하다. 우리 둘 다 경쟁을 좋아한다. 예전에도 몇 번 해봤다. 우승 경쟁 중에 사진을 찍은 것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캔틀레이가 굳건히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주춤했다.

전날 11위였던 김주형은 이날 1타를 잃으며 공동 34위로 23계단 추락했다.

1번 홀에서 출발한 김주형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2개로 온탕과 냉탕을 번갈았다.

이글은 10번 홀에서 기록했다.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 한 공이 그린 위를 구르더니 홀 속으로 들어갔다.

전날 20위였던 안병훈은 1타를 줄이며 사흘 합계 4언더파 209타 공동 27위에 위치했다.

임성재는 2언더파 211타 공동 39위, 김시우는 1언더파 212타 공동 4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