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정체 완화 중…서울→부산 4시간30분

2024-02-09 17:08
한국도로공사 "오후 8시쯤 정체 해소"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에 설치된 특별교통대책본부에서 관계자가 교통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전국 고속도로 정체가 다소 풀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부산까지 4시간30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울산 4시간12분 △대구 3시간30분 △광주 3시간30분 △강릉 2시간50분 △대전 1시간50분이다.

오전에 출발할 때보다 3∼4시간 줄어 차들이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일부 구간에서는 여전히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남사진위∼남사 5㎞, 천안휴게소∼옥산 14㎞, 옥천1터널∼옥천4터널 6㎞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평택∼서해대교 6㎞, 당진부근 2㎞, 동서천분기점∼군산 4㎞, 줄포부근 7㎞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났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진천∼진천터널 5㎞, 오창∼서청주 6㎞ 구간에서 차들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또 영동선 강릉 방향은 서창분기점∼월곶분기점 2㎞ 구간에서 정체되고 있다.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약 519만대다. 이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9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7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8∼9시께 귀성 방향 정체가 풀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