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귀성길 인사 나선 제3지대…"국민 편에서 민생 걱정 함께할 것"

2024-02-09 12:30
9일 오전 용산역 방문…새로운미래·개혁신당·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참여

제3지대 주요 인사들이 9일 오전 서울 용산역을 방문해 설 연휴를 맞아 귀성하는 시민들께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조응천 원칙과상식 의원 [사진=새로운미래]
거대 양당 지도부에 이어 제3지대 인사들도 설 연휴 첫날인 9일 귀성길에 나선 시민들을 배웅하며 인사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낙연·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 대표와 원칙과상식 소속 조응천 의원은 이날 오전 용산역을 찾아 고향을 향하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낙연 공동 대표는 "살림도 어렵고 나라도 어려운 데 설 명절이 다가왔다"며 "모처럼 가족, 친지와 만나 흐뭇한 시간 가지길 바란다. 국민 편에 서서 나라 걱정, 민생 걱정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각지에 있는 친척들이 모여 행복한 설이 되길 기원한다"며 "그에 더불어 앞으로 가족, 친지끼리 어떻게 대한민국의 미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진지한 대화를 나고 다가오는 총선에서도 저희 새로운 세력을 지켜봐 주길 기원한다"고 했다.

금 공동 대표는 "오늘 저희가 한자리에 모인 것처럼 설에 모인 분들이 생각이 다르더라도 조금 더 화합하는 우리나라가 됐으면 좋겠다"며 "정치가 새롭게 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의원은 "그동안의 정치가 국민께 도움이 되질 못했다"며 "신당 세력들이 이곳 용산역에 모여서 정치에 희망을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3지대 소속인 이들은 지난 7일부터 통합공천관리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합당 협상을 논의 중이다. 현재 당명과 지도부 구성, 비례대표 공천 문제 등을 두고 의견을 교환 중이다. 총선이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빅텐트 통합’에 속도를 내야하는 만큼 이날도 제3지대가 함께 귀성길 인사를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