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당 3장↑ '옐로카드맨' 사우디전 주심...'경고 8장' 한국 '비상'
2024-01-30 00:00
29일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전 주심은 우즈베키스탄 출신 이히즈 탄타시우베다. 그는 경기당 평균 레드카드 0.17장, 옐로카드 3.29장을 꺼내 들었다. 사우디전은 그의 3번째 경기다.
이히즈 주심은 지난 15일 인도네시아와 이라크의 조별리그 D조 1차전 주심을 맡았다. 그 경기에서 그는 2장의 옐로카드를 꺼냈다. 이후 이란과 UAE 경기 주심을 볼 땐 4번의 경고 카드를 뽑았으니 총 2경기에서 6장이 나온 셈이다.
경고 6장은 △상대를 향한 위험한 태클 △역습을 태클로 저지하는 상황 △신경질적인 반칙 △페널티킥 반칙 △완벽한 공격 기회 저지 등의 상황에서 나왔다. 납득되지 않는 카드가 나왔다는 논란은 없었다.
한국 대표팀은 심판 성향에 맞춰 카드를 받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하다. 대표팀은 조별예선에서 8장의 경고가 나왔기 때문이다. 바레인과 1차전에서는 박용우·김민재·이기제·조규성·손흥민이, 2차전에서 황인범·오현규가, 3차전에서는 이재성까지 옐로카드를 받은 상태라 핵심 전력 대부분이 ‘경고 위험군’에 들어와 있다.
이번 아시안컵은 8강까지 각각 다른 경기에서 경고 2장을 받아 누적되면 이후 한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8강 전에 1장을 받은 선수가 8강에서 옐로카드를 또 받으면 4강에 나올 수 없다. 마찬가지로 사우디전에서 카드를 받은 선수는 8강에 올라가도 뛰지 못한다.
상대 사우디는 비교적 ‘경고’로부터 자유롭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3명만 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퇴장에 대한 부담 없이 과감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