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선수·은우 아빠 김준호, 태극마크 반납…"가족과의 시간 필요해"
2024-01-24 11:10
지도자 새 꿈꾸고 방송인 겸업
펜싱 선수 김준호가 국가대표 은퇴를 24일 공식 발표했다. 가족과의 시간을 더 갖기 위해서다.
김준호 선수의 소속사 해와달 엔터테인먼트는 "펜싱선수 김준호가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지도자로서 새 인생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김준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1년 도쿄올림픽,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대표 펜싱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 23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무엇보다 그간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한 가족들과 함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지도자의 꿈을 더 미룰 수 없어 국가대표 은퇴 결단을 내렸다”며 “1월 2일 자로 화성시청 최연소 플레잉 코치 자격을 얻었고 앞으로 지도자로서 경험해 보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해보며 후배 양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펜싱 국가대표 시절 김준호에게 시합마다 응원해 주신 가족과 지인, 국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면에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