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상간남' 논란 속 아들은 '고려거란전쟁' 엑스트라 출연..."알아보기 힘들어"

2024-01-22 10:31
강경준 측, 변호사 선임한 것으로 전해져

KBS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의 엑스트라로 출연한 강경준 아들 강정안군의 모습. [사진=KBS]

상간남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강경준의 큰아들 강정안군이 KBS 2TV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의 엑스트라로 출연했다. 

21일 방송된 '고려거란전쟁' 20회에는 강경준·장신영 부부의 큰아들 강군이 강민첨(이철민 분)과 김은부(조승연 분)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 뒤쪽에 관청 신하로 짧게 등장했다. 그러나 흐릿한 모습으로 알아보기 힘든 수준이었다.

해당 회차 촬영 장면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분을 보면 강경준이 두 아들을 데리고 '고려거란전쟁' 촬영장을 찾는 장면이 나왔다. 
 
지난달 방영된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등장한 강정안 군. [사진=KBS]

한편 강경준은 지난 3일 '상간남'(혼인 중 외도한 남성)으로 피소된 사실이 전해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26일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인 A씨는 "강경준이 한 가정에 상간남으로 개입해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강경준이 A씨의 아내 B씨가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강경준 소속사 측은 당초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밝혔다가 강경준과 B씨가 사적으로 나눈 대화가 알려지자 강경준과 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했다. 당시 '고려거란전쟁' 제작진도 강군의 분량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텔레그램 메시지에는 "보고 싶다", "안고 싶네", "사랑해" 등의 다소 충격적인 내용이 담겼다.

지난 19일 일요신문에 따르면 강경준은 현재 변호사를 선임했으나 법원에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강경준은 B씨와 나눈 메시지가 공개된 이후 '상간남 논란'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배우 강경준이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열린 '2023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