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관심 집중된 '기후동행카드', 판매 첫날 매진 사태
2024-01-23 15:08
서울시민을 위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 '기후동행카드'의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실물카드가 매진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기후동행카드는 국내 최초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으로, 월 6만원대로 30일간 서울시 대부분 지하철과 버스, 따릉이 탑승에 이용할 수 있다. 23일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 판매를 개시해 오는 27일 첫차부터 이용 가능하며, 6월 30일까지 시범사업으로 운영된다.
23일 서울역, 시청역을 비롯한 일부 서울 지하철 역 고객안전실 문 앞에는 직원들이 기후동행카드 매진 안내문을 부착했다. 안내문에는 "기후동행카드 매진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쓰여있어 판매 첫날부터 1일분 매진 사태를 알렸다.
또한 "아이폰 사용자는 '디지털 약자' 취급을 받아 실물 카드를 구매해야 하는데 매진되니 번거롭다"는 등의 반응들도 있었다.
이날부터 서울교통공사 1호선 서울역~청량리역 구간, 서울지역 2호선에서 8호선까지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기후동행카드 실물을 구매해 충전 후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카드는 계좌 등록 후 이체해 충전하면 이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