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대중교통...경기패스 한 장으로 충분하다"

2024-01-22 19:49
김 지사, 자신의 SNS 통해 "대한민국 모든 길에 통한다. The 경기패스!" 홍보

[사진=김동연 지사 SNS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 지원정책을 발표하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경기도민의 교통패턴과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통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수도권 대중교통 요금 지원정책 발표'란 제목의 글에서 “대한민국 모든 길에 통한다. The 경기패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도는 오직 경기도민만 생각하겠다. 실질적인 대중교통 혜택 제공에 집중하겠다"며 "특히 청년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점(27%)을 고려하여 우리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The 경기패스’ 시행으로 고물가 시대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로 생활 속 탄소저감 실천을 함께 해나가겠다. 경기패스 한 장으로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는 The 경기패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BI(Brand Identity)와 슬로건을 확정했다. BI는 The 경기패스의 The와 플러스(+)를 형상화하면서 직장인, 학생, 어린이 등 모든 도민의 일상에 더 많은 플러스(+)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슬로건은 ‘대한민국 모든 길에 통한다. The 경기패스’로, 전국 모든 대중교통 할인 혜택을 강조했다.

The 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도 19~34세에서 19~39세까지 확대한 경기도만의 교통비지원 정책이다.

광역버스·신분당선이 제외된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와 달리 The 경기패스는 광역버스와 신분당선, 올해 3월 개통하는 GTX(광역급행철도)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포함되기에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경기도민에게 더욱 큰 혜택이 주어진다.

환급 방식이어서 최초 한 번만 등록하면 매달 충전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고속버스, KTX 등 별도 발권받아 탑승하는 교통수단은 환급받을 수 없다.
◆ 'The 경기패스' 관련 김동연 경기도지사 발표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경기도지사 김동연입니다.
 
교통비 지원정책은 각 지자체의 교통 특성이 반영된 지역맞춤형 정책이어야 합니다.
 
경기도는 일반 버스, 지하철뿐 만 아니라 광역버스, 순환버스, 신분당선, 올해 3월 개통 예정인 GTX-A 까지 요금체계가 다양한 교통수단이 혼재되어 있고, 서울보다 17배 넓은 지역적 특성상 거리비례제 적용에 따른 개인별 교통 요금 편차도 큰 상황입니다.
 
경기도는 이런 특성을 감안하여 1400만 경기도민의 교통카드 DATA를 분석하여 경기도민의 교통 패턴과 특성에 맞는 교통비 지원 정책을 마련했습니다.
 
경기도는 국토부의 ‘K패스’를 기반으로 매월 사용 교통비의 20~53%를 환급하는 ‘The 경기패스’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The 경기패스는 1400만 인구와 넓은 지역, 다양한 교통수단과 요금체계, 그리고 31개 시·군별
교통패턴과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설계한 것입니다.
 
경기도는 또한 기후변화 대응에 가장 적극적인 광역자치단체입니다.
이번 The 경기패스 시행으로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릴 뿐 아니라, 자가용 수요를 대중교통으로 전환하여 탄소 저감을 통한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려 합니다.
 
The 경기패스는 오는 5월, 국토부의 K패스 시행과 동시에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The 경기패스 시행과 별도로 경기도는 광역버스 증차 등을 통한 대중교통 활성화 등을 통해 도민분들께 더 나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도권 시민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앞으로도 국토부, 서울시, 인천시 등과 함께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