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충남 서천시장 화재에 "가용 인력·장비 총동원"

2024-01-23 08:15
점포 227개 피해...인명피해는 없어

22일 오후 11시 8분께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충남 서천 수산물 특화시장 화재와 관련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국에 긴급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해당 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 중이라는 보고를 받은 뒤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이같이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새벽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색 구조에 만전을 기하되, 소방대원 안전에도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8분께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점포 227개가 탔다. 다행히 상주하는 인원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소방 인력 361명과 장비 45대를 투입해 화재 두 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았고, 3시 이후 잔불 정리 작업에 돌입했다. 추후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