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기면 다 맛있다던데"...유행하는 '녹말 이쑤시개 튀김' 먹어도 될까?
2024-01-22 10:38
기름에 빠삭...체더치즈 등 소스와 버무려 먹는 '먹방' 유행
인체에 무해하나 '식용'으로 만들지 않아 섭취 않기를 권장
인체에 무해하나 '식용'으로 만들지 않아 섭취 않기를 권장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채널에 ‘녹말 이쑤시개 튀김’을 만들어 먹는 영상이 화제다. 그러나 이쑤시개 튀김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화제가 된 영상에는 연두색 녹말 이쑤시개를 기름에 빠삭하게 튀긴 후 체더치즈 소스·불닭 소스 등 각종 소스와 함께 먹는 모습들이 담겼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먹어도 되는 건지 몰랐다. 맛이 궁금하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식용이 아니라 몸에 해로울 것 같다", "식용도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식품이 아니라 일반제조 처리 과정에 따라 만들어 먹지 않는 게 좋을 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
그러나 시중에 나온 제품 뒤에는 대부분 "인체에는 무해하나 드시지 마십시오"라는 안내 문구가 표기돼 있다. 실제 녹말 이쑤시개의 성분 중 소르비톨은 옥수수, 감자 등 전분식품을 가공해 만들어 식용 가능하긴 하지만, 많이 먹을 경우 배탈이 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조사 관계자는 한경닷컴에 “옥수수 전분이 90%인 점에서 성분만 보면 이쑤시개를 먹어도 상관은 없겠지만 ‘식용’으로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먹는 용도로는 생각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