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2024] "광고 찍어야" 신유빈, 경기 중 에너지젤·바나나 먹방 화제
2024-08-02 08:44
지난 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유빈 먹방'이라는 키워드로 경기 전후로 음식을 먹는 신유빈의 사진과 영상들이 올라왔다.
이날 열린 탁구 단식 8강전에서 신유빈은 얼음팩을 머리 위에 올린 채 에너지젤을 짜 먹는 모습이나 바나나를 꺼내 먹으며 오광헌 감독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외에도 앞선 경기에서 주먹밥이나 납작복숭아를 먹는 모습이 포함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신유빈 선수 너무 귀엽다" "야무지게 잘 먹는다" "유빈이 하고 싶은 거 다해라" "광고 찍어야 할 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납작복숭아 먹방 영상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조회수 300만회를 넘어섰다.
바나나, 주먹밥 등 간식은 파리까지 동행한 어머니가 직접 싸준 것이라고 한다. 신유빈은 경기에서 승리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경기 전에 엄마가 주먹밥 만들어줬다. 먹고 들어가니까 힘을 더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신유빈(세계 8위)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일본 히라노 미우(13위)와 벌인 2024 파리 올림픽 8강 한일전에서 4-3(11-4 11-7 11-5 7-11 8-11 9-11 13-11)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유빈은 2004 아테네 대회 이래 20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단식 4강을 누비는 선수가 됐다.
신유빈은 2일(한국시간)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중국의 천멍(4위)과 결승 진출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