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 임박' 명탐정 코난, 갑작스러운 무기한 연재 중단, 이유는

2024-01-22 00:01

명탐정 코난 [사진=X 갈무리]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는 아오야마 고쇼 일본 작가의 만화 '명탐정 코난' 연재가 무기한 연기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오야마 고쇼 작가가 지난 1994년부터 일본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지금까지 무려 30년 동안 연재해 온 장기 연재 만화인 명탐정 코난은 미스터리 서스펜스 누아르 만화로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만화는 '검은 조직'이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조직이 제조한 약물에 의해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고등학생 탐정 쿠도 신이치가 '에도가와 코난'이라는 가명을 사용해 검은 조직의 실체를 파헤치고 든든한 조력자인 아가사 히로시 박사가 만들어준 여러 도구를 활용해 여러 사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수십 년째 이어져 온 이야기에 아오야마 고쇼 작가는 지난 2019년 만화의 결말을 묻는 말에 "사실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다"고 답하기도 해 시선을 끌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명탐정 코난은 일본 주간 소년 선데이 9호 이후 무기한 연재 중단에 들어간다.
 
괴도키드 [사진=X 갈무리]
대신 4월 10일 발행되는 20호에서 비정기 연재였던 '괴도키드'(원작명 '매직 카이토')가 돌아온다. 괴도키드 역시 아오야마 고쇼의 작품으로, 연재 중단 7년 만의 복귀로 알려졌다.

이번 작가의 결정을 두고 일각에선 오는 4월 일본에서 개봉하는 명탐정 코난 극장판 27기 '100만 달러의 오릉성(이정표)'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연재 중단 소식에 누리꾼들은 "작가님 끝낼 생각은 있으신 거죠?", "죽기 전엔 볼 수 있겠지", "초등학생 때부터 봤는데 이제 30대다", "검은 조직 휴가간 게 분명하다" 등 아쉬움 섞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