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통근버스 대합실 새로운 출발'…리모델링 준공 기념 행사 개최
2024-01-16 17:19
직원들 요구 반영, 통근버스 대합실 내 편의 시설 개선 완료
이날 행사에는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소장단, 이본석 노경협의회 전사 근로자대표, 포엔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축하 자리를 빛냈다.
포항제철소는 상주·교대 근무자의 원활한 출퇴근을 지원하기 위해 70여 대의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내부에 마련된 통근버스 터미널의 연간 이용객은 약 100만 명에 달하며, 월 평균 8만5000명의 포스코 및 관계사 직원들이 대합실을 이용하고 있다.
기존 포항제철소 통근버스 대합실은 건물이 노후화 되고, 이용객 대비 내부 공간이 협소하다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포항제철소는 터미널 공간 개선을 통해 직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두 달 간 진행됐으며, 실질적인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대대적인 수리 작업이 이뤄졌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편의 시설, 공간 확장, 여성 편의 총 3가지 항목이 중점적으로 고려됐다. 직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 라운지를 신설하고, 스탠딩 바 테이블을 배치해 이용객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 대합실을 이용하는 여직원들을 위해 남녀 화장실 동선 분리 및 시선 차단막을 설치하고, 메이크업 세면대를 개선해 여성 직원들의 편의까지 높였다.
새로운 대합실을 이용한 포항제철소 한 직원은 "예전에는 좌석이 딱딱했는데, 넓고 푹신한 소파가 생겨서 편안하다"며, "따뜻한 모닝 커피를 즐기면서 출근 버스를 기다리면 하루의 시작부터 기분이 좋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축하 인사를 통해 "대합실 전면 리모델링을 통해 통근버스 대합실이 쾌적한 시설로 거듭나 직원들의 이용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 같아 무척 기쁘다"며, "특히 관련 부서가 협업해 행복한 일터 만들기에 앞장선 결과물이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올해 1월, 친환경 제철소 만들기 활동의 일환으로 통근버스 중 일부를 수소 버스로 전환해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포항제철소는 이번 수소 버스 운행 결과를 바탕으로 점차 제철소 내 출퇴근 수소 버스 도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