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동절기 안전 관리 강화에 나

2024-01-29 17:26
겨울철 안전 관리 강화 및 산업 재해 예방 위한 특별 현장안전활동 실시
신규 보임 직책자 안전리더십 교육 통해 선진 안전 문화 구축

현장 직책자가 글로벌안전센터 고소작업 안전밸트 체험장에서 추락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포항제철소]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사고 위험이 높은 동절기를 맞아 현장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다.
 
포항제철소는 2월까지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특별 안전 활동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취임사에서 "제철소는 '실행'하는 조직이며, 지킬 수 있는 Rule을 만들고 반드시 지키는 안전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직원 스스로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만이 나의 안전을 지켜 준다'는 것을 느끼고 자율적으로 안전 관리에 참여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한 바 있다.
 
이번에 중점적으로 실시되는 안전 활동은 임의 작업 Zero, 동절기 관계사 안전 관리, 직책자의 발로 뛰는 안전 관리, 안전 의식 제고 등으로 제철소 특성에 맞는 현장 안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포항제철소는 중대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작업자 임의 판단 작업’을 근절 시키기 위한 안전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위험성평가, TBM(Tool Box Meeting)이 없는 작업은 일절 금지하고, 작업 중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작업을 중지하도록 교육하는 등 작업자가 임의로 설비에 접근하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한랭질환 예방 관리 기간(12~2월) 동안 체감 온도별 위험 단계(관심 : -3.5℃ 이하, 주의 : -10.5℃ 이하, 경고 : -15.5℃ 이하)를 구분해 작업 시간, 휴식 시간을 조정하고 있으며, 경고 단계 발령 시 옥외 작업을 금지하고 있다. 작업자의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작업장에는 핫팩, 스탠드 전기난로, 바람막이 등을 비치하고 있다.
 
아울러 포항제철소는 신규 보임 직책자 대상으로 안전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직책자 역할 및 책임 의식'을 주제로 안전리더십 교육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은 안전마인드 향상 실습 교육, 사내외 주요 안전 동향 및 사고 사례 분석, 산안법/중처법 등 주요 안전 법률 등 직책자의 안전리더십 향상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금번 교육의 총 참석 인원은 33명(공장장/리더 14명, 파트장 19명)이며, 8시간 전일제, 2차 수(1월 19일, 1월 29일)로 나눠 진행했다.
 
교육에 참석한 직책자는 "안전의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직책자가 된 후 느끼는 안전의 무게는 기존과 매우 다르다. 안전에는 사각지대가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안전 관리 수준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2024년 안전 목표를 지난해에 이어 중대재해 Zero로 설정해 무재해 경영을 이어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