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한동훈, TK 방문...이재명은 文 예방
2024-01-02 06:00
尹대통령, 신임 용산 3실장에게 임명장..."큰 변화, 젊은 대통령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새해를 맞아 보수의 텃밭 대구‧경북(TK)을 방문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당내 계파갈등 봉합에 나선다.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한 후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함께한다. 오후에는 대구로 이동,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와 신년교례회에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올해 4월 총선 승리를 위한 대대적인 세대교체 및 인적쇄신을 예고한 상황으로, 국민의힘 핵심 텃밭인 TK 현역의원 물갈이폭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 유권자들에게 쇄신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표의 문 전 대통령 예방은 4월 총선을 앞두고 당내 계파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낙연 전 대표가 신당 창당을 예고하며 이 대표의 2선 후퇴를 압박하고 있기에 문 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관섭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안보실장 등 이른바 '용산 3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집권 3년차를 맞아 인적 쇄신을 통해 국정 분위기를 다잡고, 총선을 앞두고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대기 전 비서실장은 1956년생이었지만, 이관섭 현 비서실장과 장호진 안보실장은 각각 1961년생이며, 성태윤 정책실장은 1970년생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973년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