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장관 후보자 "주택공급 측면의 애로부터 우선 해소하겠다"

2023-12-20 11:25
오늘(20일)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주거 안정 전력 다할 것"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인구, 가구 구조 변화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도심 내에 공급되도록 공급 측면의 애로를 우선적으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우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진행된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국민 주거 안정에 전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자는 "그간의 행정 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부동산 PF 리스크 등 주택시장 불안 요인을 최소화하겠다"며 "평범한 서민도 내 집 마련의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주거 사다리를 복원하고 쪽방, 반지하 등 비정상거처 거주자를 비롯한 주거 약자를 위한 촘촘한 주거안전망도 더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LH 혁신도 사장 재직 시의 경험을 토대로 혈과 맥을 정확하게 짚어 환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도려냄으로써 공공주택 건설, 국가 산업단지 조성 등 본연의 역할에 흔들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첨단산단, 도심융합특구, 신공항 건설 등을 통해 지역 특화발전의 성장 거점을 육성하고 지방 중소도시 노후 도심 재정비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장거점 육성,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대도시권 광역 교통망의 조속한 확충을 통해 초광역 메가시티를 조성함으로써 대한민국 어느 곳에 살더라도 공정한 기회와 이동권이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출퇴근 교통 혁신도 강조했다. 박 후보자는 "내년으로 다가온 GTX 시대 개막을 차질없이 준비하는 한편 국민이 정책효과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수요응답형 교통수단과 광역버스 확대 공급 등 보완 대책도 지속 추진헤 수도권 30분, 지방 대도시권 1시간 생활권 시대의 서막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패스 도입 등을 통해 청년과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한편 저상버스 확충 등 교통약자 지원과 공공형버스 등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