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 기술탈취 피해 중기 지원 국회의원에 감사패 전달

2023-12-06 16:29
경청, 중소기업 기술탈취 피해구제 감사패 전달식 개최

재단법인 경청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대기업과 상생협력 지원에 앞장선 국회의원들에게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했다. (오른쪽 다섯번째부터)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태관 재단법인 경청 이사장 [사진=경청]

대기업과 기술탈취 분쟁 과정에서 피해 중소기업의 분쟁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국회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재단법인 경청은 6일 중소기업 대표들과 함께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대기업과의 상생협력 지원에 앞장선 국회의원들에게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술 탈취 분쟁을 겪은 알고케어, 프링커코리아, 스마트스코어, 키우소, 텐덤, 아이밀 등 피해 기업과 분쟁 해결에 적극 노력해 준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이 함께했다.

한 의원과 김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대·중·소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과 ‘중소기업기술 보호 지원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 개정에 앞장서 왔다. 또 중소기업 피해 구제를 위해 분쟁 기업들이 법적분쟁 이전 합의를 이루는 상생협력 성과를 끌어내기도 했다.

그간 대기업과의 기술 탈취 분쟁에서 중소기업은 과도한 비용과 시간에도 불구하고 법적 분쟁 외에는 대응 수단이 없었다. 분쟁에서 승소하더라도 중소기업들은 이를 회복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했다.

전달식에 참석한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는 “중소기업이 법적 분쟁까지 가지 않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발적인 상생협력의 토대 마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상생협력 토대를 마련해 준 두 의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장태관 경청 이사장은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라며 “제도개선 노력과 함께 대기업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위한 국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