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대한전선의 기술탈취는 명백한 범죄, 사실로 드러날 시 법적 조치"
2024-07-15 13:24
해저케이블 제조 설비 도면과 레이아웃 탈취 혐의
대한전선, 가운에 2배 설계비… 타 협력사도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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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은 대한전선의 기술 탈취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국내외에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경찰은 11일 대한전선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하고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회사 측은 이번 사건의 핵심이 ‘대한전선이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제조 설비 도면과 레이아웃 등을 탈취했는지 여부'라고 설명했다.
해저케이블 설비 및 레이아웃은 각 제조사가 자체적으로 정립하며, 일반적으로 공개되지 않는다. LS전선 역시 설비를 맞춤 제작했으며, 해저 1동부터 4동까지 건설하는 과정에서 수천억원의 연구개발(R&D) 투자와 실패 비용을 들여 제조 노하우를 정립했다.
LS전선은 가운종합건축사무소(이하 가운건축)에 압출, 연선 등 공정 설비들의 배치를 위해 각 설비의 크기, 중량, 특징 등을 명시한 도면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