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국내 증시,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전환

2023-11-27 13:40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27일 오후 1시 2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1포인트(0.63%) 하락한 809.8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5포인트(0.19%) 오른 816.55에 개장했지만, 오전 11시 2분께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5.43포인트(0.22%) 떨어진 2491.2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5.20포인트(0.21%) 오른 2501.93에 개장했지만, 낮 12시 11분께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의 급격한 이탈이 지수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73억원 규모의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각각 335억원 규모로 국내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500원(0.21%) 밀린 24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포스코DX는 1100원(1.93%) 내린 5만6000원에, 엘앤에프는 2000원(1.39%) 하락한 14만2300원에 거래되는 등 주요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4000원(0.90%) 밀린 43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포스코홀딩스도 7000원(0.99%), 4000원(0.85%) 내린 70만2000원, 46만8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국채 금리가 소폭 반등했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존재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