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국내 증시, 반도체 등 외국인 매도세에 반등 실패… 2570선으로 후퇴
2024-09-05 15:49
반등하며 출발한 국내 증시가 반도체 등 전기전자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도 물량을 쏟아낸 외국인 움직임에 하락 전환해 2570선에서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30포인트(0.21%) 내린 2575.50에 마감했다. 지수는 개인들의 매수세로 전장보다 17.56포인트(0.68%) 오른 2598.36에 출발했으나 장중 외국인의 매도세에 결국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에서 개인이 4618억원, 기관이 12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586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6.47포인트(0.88%) 내린 725.28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71%) 오른 736.96에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34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억원, 2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초반 1%대 오르며 개인과 기관 순매수가 장을 끌어올리는 듯 했으나 외국인 순매도가 확대되면서 고점을 형성한뒤 하락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오늘 전기전자 대형주 중심 순매도 물량을 대량 출회하고 내수주, 방어주 업종으로 순매수해 변동성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