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500가구 대상 1인 가구 실태조사 완료

2023-11-15 13:31
청년, 중·장년 가구에 정책지원 강화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지난 5월부터 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 중 청년(만 19세~만 34세), 중·장년(만 35세~만 64세) 총 5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1인 가구 실태조사’를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최근 급속히 증가하는 1인 가구에 대한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고 1인 가구의 정책 욕구에 대응하는 등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

2023년 7월 27일 기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시흥시의 전체 가구(20만 7794가구) 중 1인 가구 수는 6만 5153가구에 달한다.

이번 조사는 전문 리서치 기관에서 온라인 설문조사로 수행했고 결과 분석은 (재)경기복지재단에서 실시했다.

조사 항목은 △연령, 성별, 거주유형, 1인 가구 기간 등 기본실태 △1인 가구로 생활하는 주요 원인 △고충 및 현실적 문제 파악 △주거환경 및 안전, 사회적 관계망 등 주요 욕구 △시흥시에 희망하는 지원 분야 등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시흥시 1인 가구 실태조사 응답자의 60%는 미혼으로, 거주 형태는 아파트(59.2%), 다세대주택(23%), 오피스텔(13.4%) 순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로서 삶에 대한 만족도 질문에는 평균 3.67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여성(3.95점)과 청년(4.18점)의 만족도가 중장년(3.55점)보다 높은 편이었으며 권역별로는 중부권역(3.64점), 남부권역(3.68점)보다 북부권역(3.7점)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혼자 생활하는 가장 큰 이유로 △청년은 본인의 직장 및 학교의 거리(45.8%) △중·장년은 개인적 편의와 자유(33.2%)라고 응답했다.

1인 가구로 살면서 가장 힘든 점으로는 △청년은 경제적 어려움(26%)을 △중·장년은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의 어려움(25.2%)을 꼽았다.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청년과 중·장년 모두 ‘주택안정 지원’ 정책을 1순위로 꼽았다.

이외에 필요한 정책에는 주거환경개선, 건강증진, 경제·일자리 지원, 안전환경 조성, 인식개선, 장례지원, 사회관계망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안정 지원 정책으로는 ‘임대주택 입주 조건 완화’를 △주거환경 개선 정책으로는 ‘노후 주택 내부 보수지원’을 △건강증진 지원 정책으로는 ‘긴급상황 발생 시 병원 동행’을 △경제·일자리 지원 정책으로는 ‘민간취업 연계’를 △안전 환경조성 지원 정책으로는 ‘CCTV 증설’을 △사회관계망 지원 정책으로는 ‘네트워크 지원의 필요성’ 등을 요구했다.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1인 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세대, 성별, 지역 특성을 반영한 1인 가구 맞춤형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2024년에는 1인 가구 지원 시범사업으로 병원 안심 동행 서비스, 중·장년 수다살롱, 식생활 개선 다이닝, 건강돌봄 프로그램, 금융 안전교육, 여성 안심 패키지 보급 등의 서비스를 지원해 1인 가구만의 특성을 반영한 선제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지 정책 추진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늘어나는 1인 가구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을 위해 이번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관내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사업, 2023년 성과공유회 개최
[사진=시흥시]
경기 시흥시는 오는 30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2023년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흥시-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이하, 교육협력사업)은 서울대의 전문 인적자원과 시흥캠퍼스의 지역적 기반을 활용한 시흥시만의 특화교육이다.

올해 교육협력사업은 미래를 선도하는 4차 산업 혁명 기술 체험교육, 차별 없는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한 학습장애 및 이주 배경 학생 대상 교육, 청소년들의 꿈의 길잡이가 되는 과학영재 및 대학 진로 멘토링 등 10개 사업을 통해 학교 안팎으로 시민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난 1년간의 교육협력사업의 성과공유와 질의응답으로 이뤄진 1부 행사와 전시 및 체험 부스가 진행되는 2부 행사로 마련했다.

성과공유회에 함께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날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을 만나볼 수 있다.

1부 행사에서는 지난 3년간의 성과 데이터를 토대로 한 교육협력사업 종합발표와 2023년 사업별 성과와 교육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다양한 시흥의 교육 관계자들이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흥이 묻고 서울대가 답하다’로 이어진다.

2부 행사에서는 △1년간 교육협력사업을 운영하며 기록화한 성과 포스터 전시와 스누융합과학배움터 학생들의 실험 및 탐구 결과 발표인 ‘사사과정 R&E 발표’ △서울대 학부생들에게 관심 있는 악기를 교습받는 음악 멘토링의 ‘오픈클래스’ △서울대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4차 산업 혁명 기술 체험을 제공하는 스누미래 교육의 ‘미래로! 4차산업혁명 기술 체험’이 함께 운영된다.

시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토대로, 시흥시와 서울대가 함께 만들어 낼 교육협력사업의 미래 도약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2023년 교육협력사업 성과공유회는 링크를 통해 사전 신청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시흥시청 교육자치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