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 준법 감시체제 도입을 위한 윤리경영위원회 발족

2023-11-09 09:45

월드옥타 박종범 회장(좌측에서 5번째)과 이찬희 윤리위원장(좌측에서 4번째), 위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좌측부터 황선양 부회장, 최신영 변호사, 고문현 교수, 이찬희 변호사, 박종범 회장, 남상환 회계사, 주대석 부회장[사진=세계한인무역협회]

사단법인 세계한인무역협회는 9일 준법 감시체제 도입을 위한 '월드옥타 윤리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는 1981년 모국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해 재외동포무역인들이 창립한 단체로, 창립이래 모국상품구매운동, 중소기업 해외시장진출, 차세대무역인양성, 모국청년해외취업 등 경제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67개국 146개 도시에 지회가 있고, 7000여 명의 최고경영자(CEO)와 3만2000여 명의 차세대 경제인으로 구성된 재외동포 최대 경제단체다.
 
박종범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월드옥타의 4대 추진 목표를 발표했다. 첫 추진 목표인 정부수행 사업의 투명성 제고와 공정한 운영을 위해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된 '월드옥타 윤리경영위원회'를 발족했다.
 
윤리경영위원회는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회 각계에서 추천받은 법률·회계·ESG 경영 전문가 중 엄정한 기준을 통해 월드옥타의 윤리경영 평가 및 국제기준의 ESG 경영에 대한 비전 제시 능력과 경험을 갖춘 외부인사들로 구성했다.
 
위원장으로는 이찬희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 위원장은 삼성준법감시위원장, 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50대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역임했다.
 
윤리위원은 외부위원 3인 내부위원 1인 등 총 5인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을 제외한 외부위원은 ▲고문현 숭실대 법대교수(한국 ESG학회장) ▲남상환 태성회계법인 대표 ▲최신영 한국&뉴욕주 변호사를 선임했다. 내부위원으로는 월드옥타에서 오랫동안 활동 중인 황선양 대외협력 부회장(캐나다)이 참여한다.
 
박 회장은 "월드옥타의 새로운 변화가 반드시 필요한 시점에 사회 각계의 저명한 위원들을 모시고 윤리위원회를 발족하게 됐다"라며 "신임 집행부는 윤리위원회의 심의와 조언을 바탕으로 대내외적으로 협회의 신뢰도 상승과 회원의 소속감 고취 및 책임경영, 윤리경영으로 공정한 협회 운영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