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소 럼피스킨병 긴급방역 총력 대응
2023-11-07 11:44
지난 10월 26일 관내 첫 발병 이후 추가확산 방지 그물망 폭넓게…
살처분ㆍ농장 소독ㆍ백신접종ㆍ흡혈곤충 방제 등 단계별 움직임 '즉각 추진'
살처분ㆍ농장 소독ㆍ백신접종ㆍ흡혈곤충 방제 등 단계별 움직임 '즉각 추진'
충남 논산시가 지난달 26일 관내 첫 소 럼피스킨병 발생 이후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 중인 가운데 후속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먼저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의 한우를 살처분했으며 농장 전체에 대한 흡혈곤충 방제 및 살균소독 등 ‘방역 프로토콜’을 조속히 이행했다.
아울러 지난 달 27일에는 백신 1차분(1만 5천 두 분량)을 29일에는 2차분(1만 7천두 분량)을 확보해 긴급접종에 돌입했다. 이후 11월 2일, 775개소의 소 사육농장 내 3만 2천 마리 대상 백신접종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서는 축산 관련 단체, 기관, 농가들의 자발적 방역 동참이 요구된다”며 “우리시에서도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축산 환경을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 19일 충남 서산 소재의 한우농장에서 국내 최초로 발병한 소 럼피스킨 병은 흡혈곤충 등에 의해 소에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발병 농장의 소는 모두 살처분되고 있으므로 시장에 유통 중인 소고기ㆍ우유 등은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