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산 농수산물 300만 달러 베트남 수출협약

2023-11-05 14:29

 
나주시는 최근 베트남에서 수출협약을 맺었다. 왼쪽에서 네번째가 강영구 나주부시장 [사진=나주시]

전남 나주산 농수산물이 베트남으로 수출된다.
 
지난해부터 미국과 중동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동남아까지 수출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
  
나주시는 최근 ‘베트남 동양농수산’과 300만 달러 규모 나주 농수산식품 수출 촉진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 회사는 40억원 규모의 나주산 농수산식품을 베트남 현지에 유통하게 된다.
 
‘베트남 동양농수산’은 2013년 설립돼 하노이에 에 본사를 둔 글로벌 농수산식품 유통업체다.
 
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등 5곳 지역에 매장 7개소를 운영하며 연평균 매출액이 106억원이다.
 
특히 이 회사 전체 수입물품의 90%를 나주산 농수산식품이 점유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원마트와 플러스마트에서는 오는 15일까지 나주 농수산식품 14개 품목에 대한 수출·홍보 판촉 행사가 진행된다.
 
강영구 부시장을 비롯한 나주시 방문단 일행은 협약식을 마치고 동양농수산 원마트에서 나주 농수산식품 판촉행사를 열었다.
 
나주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부터 지금까지 1900만 달러 규모 지역 농수산식품 해외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강 부시장은 “나주배, 나주쌀을 비롯한 우리 지역 업체에서 산지 농산물로 생산한 농수산식품이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농산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