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부산불꽃축제 앞두고 "상황관리에 빈틈 없도록"

2023-11-02 10:24
"100만명이 넘는 인파 예상…돌발상황·안전사고 대비 비상연락체계 구축"

지난해 부산 광안리해변 일대에서 열린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경찰이 혼잡관리차량 일명 DJ폴리스를 이용해 인파 밀집 관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는 4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8회 부산불꽃축제'와 관련해 "행사 종료시 까지 상황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2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경찰청, 소방청, 해양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부산시에 이같이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번 축제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예상된다"며 "돌발상황과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비상연락체계를 빈틈없이 구축하고, 입‧출구 분산, 안전선 설치, 비상 대피로 확보 등 인파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바다에서 진행되는 축제임을 감안해 해상관람선 및 방파제 등 해상안전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고, 화재 및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현장에 충분한 소방시설 확보와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으로 몰려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교통수송대책도 충분히 마련하라"며 "안전에 취약할 수 있는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외국인 등을 위한 안전관리에도 신경쓰라"고 부연했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및 행사 주최측 등과 합동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해 미흡한 부분은 즉시 보완하라"면서 "축제에 참여하시는 시민 여러분께서도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안전관리자의 질서유지 안내에 잘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