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무인매장에서는 네이버 앱으로 자동 결제해요"

2023-10-27 09:58
네이버, 스마트무인매장에 네이버페이 자동결제 서비스 연동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앱을 통해 무인매장 출입·결제 기능을 연동한다.

네이버는 지난 26일 '네이버 출입증'을 통해 스마트무인매장에 네이버페이 자동결제 서비스가 연동됐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이마트24 스마트코엑스점을 시작으로 연내 CU 스마트무인매장에도 적용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27일 스마트점포의 보안 강화와 이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인터넷진흥원(KISA)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꾸준히 협력을 이어온 결과"라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가 적용된 스마트무인매장은 매장 앞 출입인증기에 네이버 출입증을 스캔해 입장한 후 구매하려는 물품을 들고 나오면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에 등록된 네이버페이 결제수단으로 자동 결제가 이뤄진다. 

서비스 최초 이용 시 결제수단 등록을 거쳐야 하며, 등록 후에는 네이버 출입증과 네이버페이를 제휴한 스마트무인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일반 무인매장은 사용자가 셀프 계산대에서 상품의 바코드를 찍고 결제해야 하는 반면, 스마트무인매장에서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결제 과정을 간소화하고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로 입장 가능한 무인매장은 전국 3700여개에 달한다. 이는 전년 대비 70% 이상 늘어난 수치다. 네이버 출입증 하나로 국내 대표 편의점 브랜드 4곳(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의 무인 매장에 입장 가능하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올해 1월부터 네이버 사옥인 '1784'에 방문하는 외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를 통해 회의실에 출입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네이버와 플레이리스트가 선보인 K팝 차트쇼 'NPOP'에서도 오프라인 방청객의 참석 확인을 위해 네이버 출입증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향후 네이버는 다양한 분야에서 네이버 출입증과 네이버페이 서비스를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