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쇼핑몰 메가세일' 400만명 몰렸다…1분에 34벌씩 팔렸다

2023-10-27 09:21
쇼핑몰 거래액 전월 대비 42% ↑...첫 주문 고객 36% 증가

[사진=에이블리]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지난 10~17일까지 8일 간 진행한 ‘쇼핑몰 메가세일’ 방문자 수가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 기간 쇼핑몰 거래액은 전월 동기 대비 42% 증가했으며, 상품을 처음으로 주문한 고객 수도 36% 늘었다. 메가세일 상품 판매량은 40만건 이상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시간당 2000벌, 1분당 34벌이 판매된 셈이다. 신학기와 추석 행사로 판매량이 급증했던 지난달보다 거래액, 주문 고객, 판매량이 모두 증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품목별로 보면, 레더를 비롯해 스웨이드, 트위드 등 다양한 소재의 아우터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노멀리크의 ‘레더 크롭 패딩 점퍼 재킷’은 행사 직전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348% 급증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원더원더의 ‘텔리 스웨이드 포켓 크롭 재킷’은 139%, 프렌치오브의 ‘클라이 트위드 노카라 빈티지 가을 하객 크롭 재킷’은 2배 가까이(93%) 판매됐다.

젊은 층에서 구매가 급증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행사 거래액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75%에 달했으며, 10대 구매 금액은 전월 동기 대비 81%로 증가하며 다른 연령층고 비교하면 가장 크게 늘었다.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30대 소비자의 거래액은 53% 신장했다. 국내 유명 인기 쇼핑몰부터 에이블리를 통해 팬덤을 구축하며 성장한 ‘4세대 쇼핑몰’까지 취향에 맞는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MZ세대를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참여 쇼핑몰 성장세도 돋보였다. 메가세일 기간 ‘프롬비기닝’ 거래액은 직전 동기(10월 2일~9일) 대비 2배 이상(106%) 성장했으며, 젊은 층에 인기 높은 '퓨어다'도 2배(92%) 가까이 늘었다. 쇼핑몰 '공구우먼' 역시 73% 신장했다.

고객 충성도를 의미하는 ‘마켓 즐겨찾기’ 지표도 크게 개선됐다. ‘트렌디어패럴’ 마켓 즐겨찾기 수는 19배 이상 증가했으며, ‘로즐리(1793%)’와 ‘육육걸즈(936%)’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100만명 이상이 즐겨 찾는 쇼핑몰에 등극했다. 

‘라이크유(1327%)’, ‘영앤리치(877%)’ 등도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패션업계 성수기로 꼽히는 하반기에 들어서 팬덤 확대에 성공하며 쇼핑몰 매출 성장에 본격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기대된다.

조정민 에이블리 트렌드패션 실장은 “당사 메가세일이 유저, 셀러 모두에게 대규모 정기 프로모션으로 자리 잡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메가세일을 통해 유저는 합리적인 가격에 원하는 상품을 구매하고, 셀러는 마켓 인지도와 매출 성과를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