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충돌 9일째, 사망자 4000명 넘어
2023-10-16 06:14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9일째인 15일(현지시간) 양측 사망자가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날 저녁까지 집계된 누적 사망자가 2670명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까지 이스라엘 측이 집계한 사망자는 1500여명으로 양측 사망자를 합하면 4100여명에 달한다.
특히 이스라엘 군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자지구 병원에는 연일 환자들이 밀려들고 있는 데다 의약품과 연료마저 바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전용 연료가 떨어질 경우 산소호흡기나 신장투석기 등을 가동할 수 없다. 그렇다 보니 가자지구 부상자 중 수천 명이 더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AP통신이 현지 의료진을 인용해 보도했다.
필립 라자리니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 대표는 "전례가 없는 인도적 위기가 우리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