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 3억·하남 4억대...공급난 속 '뉴홈' 3300가구 풀린다
2023-10-15 17:33
공공분양주택 뉴:홈이 이달 3차 공급을 앞두고 있다. 고금리 기조와 집값 자체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사전청약 물량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경기 하남시 교산지구 등 수도권 인기 지역 물량이 다수 포함돼 무주택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차 뉴:홈 사전청약이 오는 16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서울마곡과 하남교산, 남양주진접 등 7곳에서 3295가구가 공급되며 이달 16~17일 특별공급, 18~19일 일반공급 접수를 한다.
나눔형 물량은 서울 마곡 10-2(260가구), 하남 교산 A5(452가구), 안산 장상 A12(440가구) 등이다. 일반형은 남양주 진접2 A6(381가구), 구리갈매 역세권 A4(230가구), 인천 계양 A6(614가구) 등이며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선택형 물량은 남양주 진접2 A6(287가구), 구리갈매 역세권 A4(285가구), 군포 대야미 A1(364가구) 등이다.
선택형은 6년간 임대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분양전환가격은 ‘입주 시 감정가+분양 시 감정가’의 평균값으로 산정한다. 나눔형과 똑같이 분양전환 시 장기저리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전체 물량 10%만 일반공급이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토지임대부(나눔형) 분양주택으로 공급되는 강서구 마곡동 ‘마곡 10-2’ 지구다. 사전청약 단지 중 유일하게 서울에서 공급되는 물량으로, 지하철 5호선 송정역과 마곡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전 가구가 전용면적 59㎡로 공급되며 추정분양가는 3억1119만원이다.
다만 마곡지구는 토지는 공공이 소유한 상태로 건물에 대한 소유권만 분양받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이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매달 69만7600원의 토지임대료도 발생한다.
나눔형인 하남교산 A5도 지구 내 지하철 3호선 하남연장선 신설 역이 예정돼 있고 서울 강남·송파구와의 접근성이 좋아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남교산 A5의 추정분양가는 전용면적별로 46㎡(10가구)는 3억5710만원, 55㎡(56가구)는 4억2184만원, 59㎡(386가구)는 4억5639만원이다.
사전청약 이후 본청약이 다시 진행되는 뉴:홈의 특성상 자격 요건은 사전청약 모집공고일을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사전청약에 당첨된 근로자가 본청약할 때 퇴직이나 소득 증가로 인해 기준을 넘더라도 당첨에는 영향이 없다.
뉴:홈 청약을 위해선 신청자와 배우자, 주민등록표상 직계가족까지 무주택자이고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또 과거 재당첨이나 부적격 당첨 사례가 없어야 하고, 사전청약 시점부터 본청약 때까지 해당 지역에 거주 해야 한다.
소득·자산 요건은 특별공급에서 청년(만19~39세 무주택 미혼)의 경우 월평균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의 140% 이하여야 한다. 순자산은 나눔형·선택형을 신청할 경우 보는데 2억8900만원 이하가 대상이다. 부모 자산 기준(10억8300만원 이하)도 충족해야 한다.
신혼부부 기준은 혼인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부로, 월평균소득 130% 이하(맞벌이 140% 이하)다. 생애 최초는 첫 주택 구입자면서 배우자나 자녀가 있는 소득세 5년 이상 납부자가 해당한다. 신혼부부와 마찬가지로 월평균소득 130% 이하 기준을 적용한다. 순자산은 3억7900만원 이하(나눔형·선택형)로 두 유형이 같다.
2개 이상 단지에 신청할 경우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면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중복 당첨 시에는 발표일이 빠른 것을 인정한다. 다만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단지에 중복 청약 후 당첨이 된다면 모두 부적격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