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브랜드 '뉴:홈', 일반 경쟁률 28.3대1로 흥행 마감
2023-02-20 14:17
최고 경쟁률은 고양창릉, 전용 84㎡가 82.4대 1 기록
고양 창릉, 양정역세권, 남양주 진접 등에서 선보인 윤석열 정부 첫 공공분양 브랜드인 '뉴:홈'이 사전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5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미분양 가구가 10만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민간 청약시장이 고전하는 상황에서 저렴한 분양가와 서울에서 가까운 입지 조건이 청약 성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7일 뉴:홈 사전청약 일반공급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일반공급 평균 경쟁률은 28.3대 1, 평형별 최고 경쟁률은 고양 창릉 전용 84㎡에서 82.4대 1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별 경쟁률은 고양 창릉이 46.2대 1로 양정역세권(16.6대 1)과 남양주 진접2(12.1대 1)보다 높게 나타났다.
3개 지역에서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합한 최종 평균 경쟁률은 15.1대 1로 총 1798가구 공급에 2만7153명이 신청했다.
사전청약 첫 성적이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임에 따라 이달 말 시작되는 서울 고덕 강일 3단지 사전청약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고덕 강일 3단지는 500가구 규모로,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공급한다. 이달 27~28일 특별공급을 거쳐 다음 달 2~6일 일반공급을 진행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뉴:홈 첫 번째 사전청약에서 신규 청약모델로 도입된 나눔형 경쟁률이 높은 이유는 분양가 부담을 덜고자 하는 수요자 요구가 잘 반영된 결과"라면서 "향후 청약도 수요자 각자 소득, 자산 여건, 생애 주기 등에 맞는 다양한 주거 선택권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