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중국·베트남 단체 관광객 맞이 나선다

2023-09-06 16:57
중국과 베트남 여행 관련 종사자들 신세계 방문

[사진=신세계면세점]
내년 한국 관광 시장을 좌우할 단체 관광객이 신세계면세점에 온다.

6일 신세계면세점에 따르면 이날 중국에서 130명, 9일 베트남에서 55명의 여행 관련 종사자들이 신세계면세점을 찾는다. 이들은 자국민의 한국 여행 상품 개발을 위해 방한했다. 이들은 입점 브랜드를 확인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여행상품에 반영하기 위해 신세계면세점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입점하는 중국팀 130명은 중국 산동 등 주요 지역 100여개의 여행사로 구성된 팀으로 신세계면세점을 비롯한 쇼핑, 숙박, 볼거리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지난달 중국 정부가 한국 단체 관광 허용한 후 본격적인 한국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방한한다. 이들은 지난 6년 이상 변화된 한국 쇼핑 트렌드와 식당, 숙박, 교통 편의 등을 이용 후 상품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이에 신세계면세점은 다양한 브랜드와 쾌적한 쇼핑 환경 그리고 아트 콘텐츠 등을 보여줄 계획이다.

박상욱 해외영업팀장은 “트레저 등 K팝 아티스트의 뮤직 비디오가 상영되는 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예술작품 등이 있는 10층 아이코닉 존은 인스타그래머블하다”며 “중국 MZ 세대에게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에는 전통의 럭셔리 브랜드 외에도 MZ세대의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오프화이트가 서울 면세점 중 유일하게 입점해 있으며, 최근에 떠오르는 K뷰티와 K패션 브랜드 등을 입점시켜 왔다.

뷰티 브랜드는 명동점 기준 231개로 오프라인 기준 업계 최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설화수, 후 등 빅브랜드 외에 최근 떠오르고 있는 템버린즈, 라쥬란, 조선미녀, 마녀공장 등을 입점시켜 해외 관광객 맞이를 마친 상태다.

또한 MLB, 젠틀몬스터, 널디 등 외에 중국 동남아 관광객이 선호하는 마르헨제이, 아카이브 앱크, 안다르 등도 업계 단독으로 유치했다. 

중국 단체 관광 시장과 별도로 동남아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신세계면세점은 관광시장이 정상화 될 2024년을 대비해 베트남 주요 여행사를 초청해 국내 팸투어를 진행하며 올해 겨울과 내년 상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신석현 해외영업팀 부장은 “베트남은 K팝에 특히 관심을 많이 보였으며, 최근에 오픈한 SPACE OF BTS를 둘러보길 희망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