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보이스피싱 예방에 '진심'…"직원이 영상통화로 본인 확인"
2023-08-16 15:01
금융거래 시 본인 여부 실시간 확인…국내 시중은행 첫 시도
사용자-예금주 다르거나 본인 확인 거부 시엔 거래 중단까지
사용자-예금주 다르거나 본인 확인 거부 시엔 거래 중단까지
신한은행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보이스피싱 등 이상 금융거래 확인 절차를 강화한다.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실시간 영상으로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영상확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영상확인 시스템은 이상 금융거래 발생 시 직원이 해당 고객에 대해 본인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위해 영상통화를 진행하면서 실제 고객 정보와 비교·확인한다.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직원은 금융거래 중인 사용자가 예금주 본인과 다르거나 본인 확인에 응하지 않으면 거래를 중단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지원 일환으로 3년간 3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자 중 취약계층 생활비 지원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보험 제공 △심리·법률 상담 △대국민 홍보·캠페인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담아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금융생활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