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오늘부터 '바이바이 플라스틱' 릴레이 캠페인

2023-08-16 15:00
플라스틱 사용 줄이고 착한소비 실천 촉구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해 9월 26일 제주 한 카페에서 다회용컵으로 음료를 마시고 있다. [사진=환경부]

정부가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은 줄이고, 착한소비 실천을 촉구하는 '바이바이 플라스틱(Bye Bye Plastic)' 캠페인을 전개한다.

환경부는 16일부터 범국민 대상으로 바이바이 플라스틱 실천 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불필요한 플라스틱을 줄이기로 약속하는 것으로, 약속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후속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1호 참여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다. 한 장관은 이날 국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다회용기를 편하게 쓸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환경부 유튜브·인스타그램·페이스북과 개인 페이스북에 게재한다. 다음 참여 주자로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로 지목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후 3시엔 서울 강남구에 있는 도시주방 역삼점을 방문해 다회용기 대여서비스 이용업계를 격려한다. 도시주방은 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가 운영하는 공유주방이다. 매장뿐 아니라 포장·배달 때도 음식을 다회용기에 담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한 장관은 바이바이 플라스틱 10대 생활습관 중 하나인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하기'를 강조하고자 현장을 방문한다. 도시주방에 입점한 음식점에서 다회용기를 쓰는 과정을 살펴보고, 도시주방·입점매장·다회용기 대여서비스 업체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한 장관은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관심을 갖고, 생활 속 플라스틱 줄이기 동참을 끌어내고자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음식 배달이 증가하는 만큼 국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