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교환형 배터리 팩 개발…소형 전기차 수요 공략
2023-08-09 15:20
자체 개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탑재
"서비스형 배터리(BaaS) 플랫폼 사업 확대"
"서비스형 배터리(BaaS) 플랫폼 사업 확대"
SK㈜ C&C는 자체 개발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적용한 교환형 배터리 팩을 국내 전기 이륜차 기업 디앤에이(DNA)모터스에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은 DNA모터스는 1978년 대림자동차로 시작해 2018년 대림오토바이, 지난해 현 사명으로 변경한 이후 전기 이륜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DNA모터스의 전기 이륜차에 맞는 교환용 배터리 팩과 BMS 개발 실증 사업을 완료하고 배터리 팩 양산 준비를 마쳤다. SK C&C는 DNA모터스 전기 이륜차 규격에 맞는 교환형 배터리 팩 개발·공급을 맡는다. 교환형 배터리 팩은 올해 DNA모터스가 출시하는 전기 이륜차 신모델 'ED-1B'에 우선 적용될 예정이다.
실제로 ED-1B는 기존 제품 대비 상온과 저온 환경에서 각각 8.1%와 7.8% 이상 높은 주행 거리를 기록했다. 또한, 6% 이상 높은 출력 성능을 기록하며 환경부 인증 심사를 통과했다. 교환형 배터리 팩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하는 배터리 안전 인증 검사에서 합격점을 받기도 했다.
SK C&C는 이번 배터리 팩 공급을 시작으로 서비스형 배터리(BaaS) 플랫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aaS 플랫폼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배터리 팩 데이터 모니터링과 분석이 가능하다. 이를 활용하면 DNA모터스의 전기 이륜차와 충전 인프라를 연계해 생산·충전·교체·폐기 등 배터리 팩 생애 주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