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튀르키예 재난청장 만나 "'지진피해' 지원 지속할 것"
2023-07-30 15:40
"한국전 참전으로 맺어진 양국 우호 관계 한국의 대지진 지원으로 공고해지길"
박진 외교부 장관은 29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유나 세제르 재난위기관리청(AFAD) 청장과 만나 대지진 지원 방안에 대해 "안타키야 지역 임시거주촌 지원을 비롯 이재민 정착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세제르 청장에게 지난 2월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에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하고, 한국 정부의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박 장관은 "튀르키예의 한국전 참전으로 맺어진 양국 우호 관계가 대지진 지원으로 더 공고해지길 바란다"며"한국 정부가 민간과 협력해 지진 피해 이재민 정착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에서는 국토의 30%에 해당하는 11개주가 대지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지진 당일에만 2만6000채의 건물이 붕괴됐다. 3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역사상 최대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양측은 튀르키예 AFAD 재난조정센터와 지진관측센터를 시찰하고 지진 공동연구 등 재난 대응 분야에서도 협력할 수 있도록 관계 당국 간 협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