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2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시간 외 거래서 7% 이상 급등
2023-07-27 07:40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보고했다.
26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메타는 지난 2분기 320억 달러(약 40조 8000억원)의 매출과 주당 2.98달러(약 3799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의 예상(매출 311억 2000만 달러·순이익 2.91 달러)을 뛰어넘은 것이다. 특히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2021년 이후 첫 두 자릿수 성장이다.
가상현실 관련 분야에서 손실도 보고됐다. 메타의 리얼리티 랩스 부서는 2분기에 2억 7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37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메타는 "증가현실과 가상현실에 대한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투자로 수익이 매년 의미있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우리는 좋은 분기를 보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앱 전반에 걸쳐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을 보고 있다. 스레드, 라마 등에 새로운 인공지능 제품(AI)과 올 가을 VR기계 퀘스트3출시에 따라 흥미로운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타의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21.81(7.30%) 올라 320.38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