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DY), "정전협정서의 의미 되새기며 경기도가 '더 큰 평화'의 중심 되겠다"

2023-07-20 12:16
6.25 전쟁 정전협정서 사본 완결본, 영구 경기도 품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보 버제너(Ivo Burgener)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쟁은 ‘평화’로 마무리돼야 한다"며 "작은 대한민국인 경기도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정전협정서의 의미를 되새기며 경기도가 ‘더 큰 평화’의 중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는 ‘더 큰 평화’가 간절합니다'라는 제목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정전 이후 70년이 흘렀지만, 한반도 정세는 여전히 불안하다"면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로 긴장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지사가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 대표단으로부터 6.25 전쟁 정전협정서 사본 완본을 기증받았다.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캡처]
이어 김 지사는 "복잡한 동북아 정세 속에서 평화보다 대결이 강조되고 있다"며 "북한과 가장 길게 맞닿아 있는 경기도민에게는 평화가 더욱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으로부터 70년 전 7월, 정전협정이 체결돼 전쟁은 잠시 멈춰 있을 뿐"이라면서 "경기도는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 대표단으로부터 6.25 전쟁 정전협정서 사본 완본을 영구 임대 방식으로 기증받았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제 임진각 ‘갤러리 그리브즈’ 방문객들 모두 70년 전 정전협정서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스위스 대표단이 70년간 보관해 온 정전협정서 사본은 협정문과 지도를 포함한 유일한 ‘완결본’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전협정서 제1권(영문), 제2권(영문 지도)을 모두 보유하고 전시하는 곳은 경기도가 유일하다"며 "‘더 큰 평화’를 위해 경기도와 함께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 대표단에 각별한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