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 결제대금 10조원 ↑… 채권 결제대금은 200조원 급감

2023-07-20 11:02

사진=한국예탁결제원 CI

상반기 주식 결제대금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10조원 이상 증가했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도 5조원 가까이 늘었다. 다만 채권 결제대금이 200조원 가까이 줄어들면서 전체 결제대금은 급감했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한 증권 결제대금은 3168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반기(3353조2000억원) 대비 5.5%, 전년 동기(3649조9000억원) 대비 13.2% 감소했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주식 결제대금은 전반기(171조7000억원) 대비 8.0% 증가한 18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81조6000억원을 기록해 전반기(76조7000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2081조원에서 2752조8000억원으로 32.3% 늘었다.

주식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103조9000억원으로 확인됐다. 전반기(95조원) 대비 9.4%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1080조7000억원에서 1320조6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채권 결제대금은 3181조5000억원에서 2982조8000억원으로 6.2% 줄었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314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반기(221조8000억원) 대비 42.0% 확대됐다. 거래대금은 647조7000억원에서 37.1% 증가한 888조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2959조7000억원에서 2667조9000억원으로 9.9% 줄어들었다. 거래대금도 3770조7000억원으로 전반기(4120조8000억원) 대비 8.5% 위축됐다. 채권 종류별 결제대금은 △국채 619조1000억원 △금융채 379조6000억원 △통안채 177조4000억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