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올해 정기주총서 922개사 'K-VOTE' 이용…전년比 7.5%↑"

2024-04-17 14:31
행사율은 11%로 '역대 최대'

[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사의 전자투표시스템인 'K-VOTE'를 이용한 회사와 행사율이 모두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K-VOTE를 이용한 회사 수는 922개사로 전년(858개사) 대비 7.5% 증가했다. 특히 전년에 이어 올해도 국민연금 등 4대 연기금이 모두 K-VOTE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행사율은 전체 의결권이 있는 주식 533억주 중 58억5000만주가 전자투표돼 약 11%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0.8%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다.

전자투표 행사에 참여한 주주 유형은 법인(33.2%)이 가장 많고, 이어 연기금(32.9%), 개인(17.8%), 운용·보험사(13.8%) 순이었다.

예탁원 관계자는 "이용자별 개선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K-VOTE 접근성을 확대하는 등 편리하고 안정적인 투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