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아이오닉 5 N 직접 운전해 봐야···전기차 퍼포먼스 더 강화"

2023-07-14 08:30
아이오닉 5 N 최초 공개 행사 참석…첫 고성능 전기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재미있는 차”라고 밝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남부 웨스트서식주 굿우드에서 열린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아이오닉 5 N 세계 첫 공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이오닉 5 N을 타봤느냐는 질문에 “운전해 봤고 재밌다”며 “직접 해봐야 재미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옆에 타보기만 하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기존 전기차와의 차이 관련해서는 "전기차 퍼포먼스를 조금 더 강화한 것"이라며 "스포츠 버전을 만들었고, 레이싱카 엔진 소리도 들을 수 있게 해서 운전을 재밌게 한 차"라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이 집약된 첫 고성능 전기차다. 과거 내연기관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개발하는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 전략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 모델이다.
 
정 회장은 "알버트 비어만 고문도 그렇고 우리 팀이 노력을 정말 많이 해줬다"며 "모두 재밌게 일하며 만든 차여서 더 좋고, 연구원들 자부심이 대단해서 더 기분 좋다"고 말했다.
 
한편 굿우드 페스티벌은 올해 30주년을 맞는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다. 오는 16일까지 개최된다. 온갖 차가 전시될 뿐 아니라 트랙을 실제로 달리는 것이 특징으로 '움직이는 모터쇼' 혹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모터쇼'라고 칭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이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13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공개한 '아이오닉 5 N'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