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분당' 시사한 이상민 향해 "작위적인 얘기"
2023-07-13 11:14
"이상민, 분당해 새롭게 정치 세력 만들 수 있나"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13일 분당 가능성을 언급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탈당 현실화라든가 분당이라든가 이런 것에 대한 아무런 정황 근거가 없는 상태에서 소설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작위적인 얘기"라고 했다.
최 전 수석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정치적으로는, 당에서는 경고를 하는 것이 맞는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전 수석은 "거꾸로 이 의원에게 질문을 하자면 첫 번째, 이 의원이 그런 대중적 지지도가 있고 그런 분당이나 탈당을 해서 새롭게 정치 세력을 만들 수 있는 대중적 지지도가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전날 '민주당이 혁신안을 안 받으면 망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는 "에둘러서 얘기를 하신 것 같다"고 했다.
최 전 수석은 "풀체포 특권 포기, 체포동의안 당론 가결, 무조건 당론 가결 그다음에 그 뒤로 2탄으로 나온 게 꼼수 탈당 방식 다 했는데 반사적인 거다"라며 "반사적인 반응적 혁신안이다. 그런데 이런 것은 사실 그다지 임팩트가 있거나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했다.
최 전 수석은 "지금 주목할 것이 (혁신위가) 연쇄 간담회를 한다. 이것은 제가 보기에는 조금 좋은 징조로 보인다"라며 "혁신의 내용을 아주 야무지게, 당차게 준비하기 위한 일종의 정지 작업 일환"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