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폴란드 2박3일 순방 개시...방산·우크라 재건 등 논의

2023-07-13 02:49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 전략적 동반자 관계 10주년 협력 강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후(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영접객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리투아니아·폴란드를 순방한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일정을 모두 마치고 2박 3일간의 폴란드 바르샤바 순방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편으로 빌뉴스 공항에서 쇼팽 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건희 여사는 하얀색 원피스에 하늘색 재킷, 분홍색 구두를 입었다. 김 여사의 손에는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부산 이즈 레디' 키링이 부착된 바이바이 플라스틱 에코백이 들려 있었다.
 
윤 대통령 내외는 폴란드 측 환영 인사와 악수하고, 의전차량에 탑승해 공항을 빠져나갔다.
 
윤 대통령은 15일까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기업 간담회, 현지 진출 기업인과 대화, 바르샤바대학에서 미래세대와 만남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배터리, 방산, 원전 등 기존 협력 분야뿐 아니라 미래차, 항공,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과 인프라, 미래 인재 교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십건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