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오는 10월 청평 배수펌프장 스마트 자동 운영 시스템을 준공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자연 재난 피해 최소화의 선제 대응 방안의 하나로 사업비 3억 9000만원을 들여 청평 배수펌프장 일원에 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상 강우와 국지성 집중호우 대응 체계를 갖춰 저지대 일원의 주택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 시스템은 하천 수위, 폐쇄회로(CC)TV 정보 등 기상 상황에 따른 계측 정보를 수집해 배수펌프장을 제어하고, 운영한다.

특히 배수펌프장에 관리 인력이 도착하기 전에 재난상황실에서 펌프 시설을 가동해 침수 피해를 방지하게 된다.
 
청평 배수펌프장은 하천 내수 재해 방지 시설로, 1997년 설치돼 군이 직접 운영 중이다.

그동안 담당자가 판단해 배수펌프장 내 유수지 유효수심에 따라 수중펌프, 배수문 등 내수 배제시설물 가동 여부를 결정하는 등 아날로그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이에 따라 집중호우 등 상황 발생 시 배수펌프장 운영 담당자의 현장 도착시간 지연, 시설물 이해 및 경험 부족 등의 이유로 선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가평군은 캐나다 캘거리 에어드리시에 가평 석(石)으로 만든 가평전투승전비가 건립됐다고 11일 밝혔다.
 
가평 석을 만든 캐나다의 5번째 전투승전비다.

군은 가평 석을 참전비 건립에 지원해 왔고, 캐나다 교민과 캐나다인 사이의 친선과 우의 증진, 혈맹 관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각)일 가평전투승전비 제막식에는 서태원 군수를 비롯한 엘렌 백스웰 가평전투참전용사, 최강천 에어드리 한국전가평전투 승전비위원회 회장, 연아마틴 상원의원, 임웅순 주캐나다한국대사, 크리스 덴뜨레몽 연방 하원의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서 군수는 이날 축사를 통해 "올해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과 한국전 정전 70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로 가평 석으로 제작한 캐나다군 가평전투승전비가 세계적 관광지인 캘거리 에어드리시에 건립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막식을 통해 가평전투에서 희생된 캐나다군 전몰자를 영원히 기억하고 생존해 계신 참전용사들에게 경의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 군수는 생존한 캐나다군 가평전투참전용사에게 가평군 명예군민증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