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미국해양대기청과 기후위기 협력 논의

2023-05-21 16:31

유희동 기상청장(오른쪽)과 리처드 스핀라드 미국해양대기청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기상청]


기상청은 지난 18일 주한미국대사관과 공동으로 한·미 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양국 과학기술 장관급 협의체인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앞두고 미국해양대기청(NOAA)과 기상청이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열렸다.

기상청은 미국해양대기청과 2005년에 약정을 맺고 기상예보와 기후변화, 해양기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리처드 스핀라드 미국해양대기청장은 이날 전 지구적으로 진행 중인 기후변화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미국해양대기청 활동과 역할 등을 소개했다. 기상청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의견도 교환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미국해양대기청과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기상청은 과학적이고 신뢰도 높은 기후변화 정보 생산·활용과 관계부처 탄소중립 정책 지원 등으로 기후위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