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한 낮 덥고 큰 일교차…일부지역 미세먼지 '나쁨'

2024-04-07 18:29

포근한 날씨를 보인 7일 오후 벚꽃이 활짝 핀 서울 여의도 윤중로에서 시민들이 봄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월요일인 8일은 전국이 일교차가 큰 가운데 일부 지역 낮 최고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등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한반도는 중국북부지방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으나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제주도의 경우 8일 낮부터 저녁 사이 가끔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8일 아침 최저 기온은 6∼14도, 낮 최고 기온은 19∼26도로 예상된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평년(최고기온 15~19도)보다 높은 20도 이상, 일부 지역은 25도 이상 오르면서 한 낮에는 다소 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20도에 달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하겠고, 특히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 및 일부 경기내륙(광명·광주)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겠으니 야외 작업 및 야외 활동 시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8일 미세먼지 수준은 수도권, 충청권, 전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강원 영서와 광주, 부산, 대구, 울산, 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