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민주당 시의원들의 절박한 외침 관심 가져달라"

2023-05-20 09:41
현 사태 해결에 걸림돌 될까 하는 우려 때문에 자제해 왔다
임시시의회 조례, 추경예산 어느 하나 처리하지 않고 끝나

[사진=김보라 시장 페북 캡처]

김보라 안성시장은 "민주당 시의원들의 단식이 5일째 접어들고, 5월 임시시의회는 조례, 추경예산 어느 하나 처리하지 않고 끝났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의회 운영에 대해 제 생각을 페북에 올리는 것이 혹시 현 사태 해결에 걸림돌이 되면 어쩌나 하는 우려 때문에 자제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본회의장에서는 세분의 민주당시의원들의 자유발언이 있었다"고 말하며 "단식으로 초췌해진 외모와 한마디 한마디를 이어가는 것이 힘들 정도의 절박함이 목소리에서 느껴졌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이 사태가 이성적인 통제 범위를 벗어나 예측불가능한 상태로 커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불행하고 부끄러운 일인 이 사태가 이후 시의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출발점이 된다면 의미 있을 거로 생각했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시의회 의장과 국민의 힘 대표 의원, 민주당 시의원을 만나 합의점을 찾아보려 했으나, 결국에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민주당 시의원들의 절박한 외침이 국민의 힘 시의원들에게는 들리지 않는듯합니다. 오늘부터는 김학용 국회의원 사무실 앞으로 농성장을 옮긴다고 합니다. 왜 시의원이 거리로 나와 5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지 관심 가져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