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 엠블럼·슬로건 공개

2023-05-18 17:21

포즈를 취하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사진=AP·연합뉴스]

2026년 북중미 3개국(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의 공식 엠블럼과 슬로건이 공개됐다.

FIFA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그리피스 천문대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엠블럼·슬로건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엠블럼을 공개한 사람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전설' 호나우두다. 두 사람은 흰색 숫자 26 위에 우승컵이 새겨진 엠블럼을 공개했다. 빈 공간은 흰색이다.

빈 공간은 19일 채워질 예정이다. 월드컵 개최 도시 16곳(미국 11곳, 캐나다 2곳, 멕시코 3곳)의 개성이 표현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엠블럼과 슬로건. [사진=AP·연합뉴스]

FIFA는 "(엠블럼에는) 2026년을 의미하는 '26'과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실제 우승컵 이미지가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날 슬로건도 함께 공개됐다. '위 아(We are) 26'이다. 이 슬로건은 월드컵을 통한 경험의 의미를 담았다.

인판티노 회장은 "전 세계가 '우리는 가장 크고 포용적인 월드컵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고 말하는 순간이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결승전 개최 도시는 추후에 발표된다.